내방의 품격 마크테토씨의 한옥(서울 북촌 한옥마을)

이번에 알려드리는 내용은 며칠전 방송된 내방의 품격에 나온 한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내방의 품격 마크테토씨의 한옥(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한옥의 특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한옥 하면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살 것 같았는데 의외로 미국인인 마크테토씨가 거주하고 있다고 소개가 되어서 굉장히 이색적이더라구요. 한옥으로 리모델링 하려고 계획하신 분들이나 한옥건축을 계획하고 계신분, 그리고 한옥에 대한 컨셉에 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단 한옥의 특징은 다섯가지라고 합니다. 다섯가지가 전부 충족되어야 한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옥의 특징 첫번째는 기와입니다. 지붕을 덮는데 쓰이는 건축부재인 기와가 있어야 하구요. 두 번째는 서까래라고 천장을 구성하는 작은 나무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기둥입니다. 목재 구조물에서 주출돌 위에 세우는 건물의 뼈대랍니다. 그리고 네 번째가 도리라고 하는건데 지붕의 서까래를 받치고 있는 나무라고 합니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대들보인데요. 천장에서 하중을 떠받치는 중심이 되는 나무가 있어야만 한옥이라고 불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다섯가지를 충족한 한옥에 살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답니다.

이 집의 주인인 마크테토씨는 한국에 온지 6년정도 되었는데 일때문에 왔다고 합니다. 처음엔 직장 근처 아파트에서 머물다가 그냥 귀국하기엔 아쉬울것 같아서, 한옥에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인을 통해 한옥을 처음 보게 된 순간 반했다고 하더라구요. 이 한옥이름은 평행재라고 합니다. 평행재는 한곳에 치우치지 않는 평등한 삶을 살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해요. 비움의 미학이 그대로 느껴지는 게 이집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내방의 품격에서 소개가 된 마크테토씨의 한옥에는 한옥과 잘 어울리는 오리엔탈 모던가구를 잘 배치했다고 합니다. 한옥의 멋에 심어놓은듯한 멋진 조명배치도 눈여겨볼만한 하구요. 한옥은 공정이 까다롭다 보니 셀프로 하기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 집주인이신 마크테토씨도 가구배치만 본인이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한옥을 꾸미실 때는 가구배치를 좀 더 신경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집은 공간마다 사람들과의 추억이 가득 담겨있더라구요. 넓지 않지만 충분히 힐링이 될 것 같은 마당도 참 좋은것 같습니다.

 

 

게다가 집 안으로 들어가면 한옥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있는 마루와 현대식 소파가 있어도 너무 잘 어울리는 한옥도 내방의 품격 마크테토씨의 한옥(서울 북촌 한옥마을)의 매력점중 하나인듯 하구요. 한옥은 고리타분한 예전 할머니집이라는 인식이 확 깨지는 한옥이어서, 저도 나중에 전원주택 지어서 살게 된다면 한옥컨셉도 생각해봐야 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너무 예쁜 한옥이었네요.

불로 태워서 그을린 느낌을 주고 결이 살아나 만졌을 때 촉감을 살린 테이블을 만들고, 고즈넉한 한옥과 잘 어울리는 그릇들도 한 몫한다고 합니다. 인테리어에 굉장히 관심 많으신 분이신것 같더라구요. 특히나 저는 주방이 참 마음에 들었던것 같아요. 한옥 하면 주방은 항상 불편하게 되어있다는 고정관념이 많았는데 의외로 이 집은 현대식 주방이 한옥안에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공간이어서 더 멋드러져 보이더라구요.

여기는 원래 안방인데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한옥에 맞게 가구나 소품들도 전통적인 것으로 채웠다고 하더라구요. 여기는 조선시대가구도 구해다가 넣으실 만큼 집에 대한 애착이, 한옥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옥은 그저 옛날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잘 꾸며놓은 한옥 보니까 한옥도 정말 매력있는 주거형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옥으로 집 설계하시거나 지을 계획이신분들이라면 참고해보셔도 좋을 정보가 아닌가 싶네요. 이제 아파트만 고집하던 시대는 조금 지나가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