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115회(2017-01-31) 예고 다시보기 가짜를 팔아드립니다 가짜 댓글, 가짜 뉴스 가짜가 판치는 대한민국
PD수첩 115회(2017-01-31) 예고, 다시보기
가짜를 팔아드립니다
가짜 댓글, 가짜 뉴스
가짜가 판치는 대한민국
오늘 밤 11시 10분부터 방송되는 PD수첩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 공간에서 거짓 증거가 진실로 바뀌는 과정을 추적하고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되짚어 봅니다. 지난 3일 인터넷 강의 업계에서 유명한 수학 강사인 '삽자루'(본명 우형철)는 과거 몸담았던 강의업체 A사의 댓글알바와 관련한 제보를 받겠다는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제보할 경우 사례금 10억을 내 건 파격적인 보상 때문에 몇몇의 제보자를 통해 댓글 알바의 실체가 낱낱이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방송되는 PD수첩에서는 사건 배후에 가려진 댓글알바생들을 취지했는데요. 댓글알바의 업무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이었다고 합니다. 업체로 부터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웹사이트 ID와 계정을 받게 되면 댓글을 다는 것은 기본이며 알바임을 감출 목적의 잡담글까지 쓰는 이른바 '물타기'도 함께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 공간에서 바이럴마케팅 업체들과 관련 업체들은 이를 악용하여 불법으로 대량 구매한 id로 허위댓글을작성해서 학생, 학부모들을 현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보도가 되는데요. 거짓, 과장된 사실로 소비자를 유인해서는 안 된다는 전자상거래법 제21조를 교묘히 피해가기 위한 편법수준은 도를 넘고 있다고 합니다.
이보다 더욱 경악할만한 사실은 학년, 성별, 성격들이 정해져 있는 나름의 '캐릭터'를 부여해서 자연스럽게 학생인척 보이게 하려고 치밀하게 계획한 것인데요. 이렇게 약 1년동안 알바생 1인당 사용한 계정은약 800~900여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계정들은 바이럴 마케팅 업체들을 통해 쉽게 매매가 가능했다는 점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바이럴마케팅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것이 성형의료업계인데요.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져 버린 바이럴마케팅은 비단 사교육시장에 한해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성형의료업계의 댓글알바나 가짜후기는어제 오늘일이 아니죠. 하지만, 날이 갈수록 그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성형수술 피해자가 오히려 댓글알바로 인해 공격을 받기도 하는 상황에 처한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가짜뉴스가 판을 친다는 이야기도 PD수첩에서 다뤄질 예정인데요. 실제 기사형식을 취한 가짜뉴스들이 유포되어 정치계에서도 파문을 일으키고 있고, 독일에서도 메르켈 총리가 히틀러의 딸이라는 거짓내용이 담긴 기사가 보도되는가 하면,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가짜 뉴스에 속아 이스라엘과 핵전쟁을 암시하는 글을 SNS에 남기는 등 우리나라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현실을 보도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