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수업 파뿌리 시즌 2 양심맨 최재원의 두 얼굴편
신랑과 제가 매번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게 바로 부부수업 파뿌리였거든요. 하지만, 시즌 1이 끝나고 나서 무척이나 시즌 2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는데, 지난번에는 남궁연씨가 MC로 나왔었는데 이번에 부부수업 파뿌리 시즌 2가 시작되면서 MC도 정은아씨로 바뀌셨더라구요. 무튼 어제 부부수업 파뿌리 시즌 2가 시작되었는데 여태까지 나온 부부수업 파뿌리 최초로 연예인이 나왔답니다. 우리에게 양심맨으로 잘 알려진 최재원씨와 프로골퍼 김재은 부부가 나왔는데요. 저도 어제는 못 챙겨 봐서 오늘은 신랑이랑 챙겨보려고 합니다. 부부수업 파뿌리 시즌 2 양심맨 최재원의 두 얼굴편 빨리 다시보기 해야 겠어요.
이번에 방송된 부부수업 파뿌리 시즌 2 양심맨 최재원의 두 얼굴편에서는 사소한 일로 지적질을 하는 남편 최재원씨에게 불만인 아내 김재은씨의 입장이 왠지 모르게 너무 이해가 되더라구요. 왜이렇게 정리를 안하냐, 정리를 안해서 아끼고 아끼다가 결국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게 될 것만 잔뜩 있다는 둥, 라면 많이 먹이지 말라는둥 잔소리가 끝도 없이 나오더라구요. 사실 저희신랑도 소소하게 잔소리를 하는 편이긴 한데 저 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최재원씨는 TV에서 비춰지는 이미지와는 사뭇 달라보이긴 하더라구요.
사사건건 지적할 걸 찾아내는건 기본이고 사사건건 지적해서 아내인 김재은씨는 자리를 피해버리기 일쑤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신랑한테 자꾸 잔소리 많이 하면 '그만해라' 이 이야기 하다가 더 열받게 되면 그때는 둘이 말싸움 하게 되긴 하더라구요. 김재은씨는 못들은척 한다거나 자리를 피해버리거나 한다고 하더라구요. 매번 잔소리에 지적을 반복하고 있는 최재원씨는 고치면 서로 편할 수 있는 것에 관해 이야기 하는거지 불만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불만이 있어서 계속 지적하는것 같은데... 불만이 없다는게 거짓말처럼 들리는..
본인도 알고 계시긴 하더라구요. 시청자 입장에서는 사사건건 잔소리라고 생각하겠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소통이라고 생각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것 같더라구요. 아이 머리카락 말려주면서도 머리카락 말리는 방식에 관해서도 다투고 있더라구요. 그러다 결국 딸이랑 다투기도 하고 딸에게 삐치기도 하는 최재원씨 보면서 연예인도 별 수 없이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tv속 연예인 모습이 실제 모습과 전혀 다르다는거, 그리고 그들도 별 수 없는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살고 있다는 거...
최재원씨는 말 잘 듣고 잘 고치는 아내가 좋아서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내인 김재은씨도 신랑인 최재원씨가 반복해서 이야기 하는 부분 중에 안 고쳐지는 부분도 솔직히 몇몇 부분 있다는걸 인정은 하지만, 맞춰줘야 하는 사람이 이제 신랑 뿐만 아니라 두 딸도 있기 때문에 오로지 신랑에게 포커스를 맞춰주기가 힘들법도 하긴 하겠더라구요. 장을 보러 갈 때도 음료의 성분표를 꼼꼼히 따져보는 최재원씨의 행동을 보면서 '하...진짜 갑갑하다' 싶은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신기방기할 정도.
장을 한 번 보러가면서 최재원씨의 감시를 받아야하는 김재은씨의 고충이 여자로써 진짜 공감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매번 장을 볼 때 마다 최재원씨에게 묻더라구요. 그 외에도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부부수업 파뿌리 시즌 2 양심맨 최재원의 두 얼굴편 못 보신 분들은 다시보기로 챙겨보셔도 재미가 있으실 것 같아요. 저도 오늘 저녁 먹으면서 신랑이랑 못 챙겨 본 부부수업 파뿌리 시즌 2 양심맨 최재원편 보려구요.